신사점에서 먹어본 정돈 돈까스!
코로나로 강남에서 외식을 한지 거의 일년이 다되가는 이시점에
친구랑 도저히 미룰 수 없어서 만나기로 하고 밥 먹을 곳을 찾는데
후보들 중에 우리의 선택은
정돈 돈까스ㅎㅎ
왠지 웨이팅이 적을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던듯?
강남역에서 신논현역쪽에 거의 다 와갈쯔음
언덕길에 위치한 정돈
수요미식회와 맛있는녀석들에 나왔던 정돈 모습이 잘 정리되어 있는데
지점명 옆에 스탠다드와 프리미엄의 차이가 뭐지?
궁금했었는데 요리가 나오고나니 알겠더라...
이건 이따가 메뉴 이미지 보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자리마다 검은색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서 나름 방역수칙에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워낙 옹기종기 앉는 구조여서 사실 창문없고 에어컨 트는 실내에서
이런 칸막이는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그냥 심리적인 효과인듯 ㅎㅎㅎ
얼마전에 희워니 생일이었는데
코로나로 얼굴보기도 어려워서 몇달이 지난 지금에야 만남...
유리병과 컵은 이렇게 생겼다.
물이 유리병에 들어있어서 마음에 드는데 꽤 무겁다
진짜 오래 걸렸던....
배가 등에 달라붙으려고 할 때쯤 나온 안심카츠와 치킨카츠!
등심카츠랑 안심카츠 주문할까 하다가 치킨카츠가 괜찮다는 추천을 받고 변경했는데
진짜 부드러운 식감이어서 만족했다.
커리를 같이 시킬 수 있게 메뉴판이 구성되어 있어서
5,000원 짜리 커리를 중간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사실 별로 임팩트있는 맛이 아니었고 카츠에 곁들여먹어도 그냥 먹는것과 별 차이를 못느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커리는 주문 안할 것 같다.
치킨카츠 생각보다 괜찮았다.
치킨 닭가슴살같은 퍽퍽한 느낌일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괜찮은 선택이었다ㅎㅎ
내가 주문한 안심카츠.
나는 신사점에서 안심카츠를 먹어보고 넘 감동해서
정돈에 좋은 인상이 있었는데
신사점은 안심카츠가 동그라미 통째로 나오는데
강남점은 반으로 잘려서 위 사진처럼 나온다는걸 이번에 알았다.
신사점에 처음 방문했을때는 그 동그라미 안심카츠가
적당히 붉은기가 있었지만
정말정말 부드럽고 따뜻하고 맛있어서 감탄하면서 먹었는데
두번째 방문했을때는 붉은기가 아주 많고
좀 덜 익은 것 같은 물컹한 부드러움?이어서 좀 당황했었다. 육회먹는 느낌...?
(평소 스테이크도 레어로 먹고 육회도 좋아하지만 치킨의 굽기로는 좀 심한 레어였다..)
그래서 다시 안가게 되던 참에
강남점을 방문하게 된건데
여긴 안심카츠가 반으로 잘려서 나와서 그런지
고르게 잘 익어서 나오더라.
덜 익었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어서 좋았다.
메뉴가 나온 걸 보니 스탠다드 매장과 프리미엄 매장의 차이가 느껴졌다.
소스 구성도 좀 차이가 있고
소금의 갯수도 다르고
디스플레이 모양도 달랐다.
안심카츠가 둥글게 통으로 나오다보니 굽기가 일정하지 않은데
적당히 익어서 나오기만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신사점이 더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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