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슐랭식당 zero complex 제로컴플렉스 피크닉 런치코스

맛있었어 맛집

서울 미슐랭식당 zero complex 제로컴플렉스 피크닉 런치코스

lalaginie 2019. 5. 9. 16:23
728x90
반응형

서연이랑 저번달부터 보기로 했던 ‘David Hockney전’ 을 보러 5월 4일 아침 10시부터 만났다.

식당예약이 12시라서....놀기도 부지런해야한다 :)

며칠뒤 생일인 나를 생각해 남친의 마음으로 골라보았다는 식당으로 고고! 햇볕 쨍쨍 날씨 맑아서 너무너무 좋았다 

근데 미세먼지는 나쁨이라 목이 칼칼한게 아쉬웠다.....

 

우리는 무려 낯선 회현역에 내려 3번출구로 나와서 10분 정도 걸었다.

출구를 나오자마자 대학생으로 보이는 중국인 여자분이 영어로 호텔로 가는 길을 물어보셔서 설명해드리려는데 중국어가 정말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당황했다. 중국어 가끔 조금씩이라도 들여다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날이었다.

짧은 영어와 이얼싼으로 안내해드렸는데 밝게 웃으면서 인사하고 가셨다.

 

​비탈길에 쌩뚱맞게 깔끔한 문이 보인다.

비밀의 문 같은 비주얼. 맞게 찾아온건지 우리도 당황했다. 나중에 식사하고 나올때 보니 메인 문은 따로 있었다.

그래도 느낌있어서 우린 식사마치고도 이 길로 돌아나왔다. 회현역이랑 가깝기도해서...

 

올라가는길에는 이렇게 의자가 있는데 도심 속 피크닉 컨셉인가보다.

 

건물은 굉장히 깔끔하고 전시공간과 함께 있어서 디자인학교? 같은 느낌이었다.

계단으로 올라가니 보이는 문. 미슐랭가이드 판넬도 보인다.

 

​대기명단을 적어야 할 것만 같은 이것은 바로 오늘의 코스 메뉴다. 나는 코스식당인 줄 몰라서 자세히 안봤었는데 나중에 보니 메뉴였다...

 

​안에는 이런 테이블이 10개정도? 있었다. 화이트톤 인테리어에 깔끔하게 서버들과 테이블만 있는... 

우리가 일찍 도착한건지 모든 테이블은 비어있었고 우리는 첫 손님이었다. 그때 전체 사진을 찍어둘걸....

 

​자리에 안내받고 착석하면 오늘의 메뉴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이제 식사를 시작해보자. ​

 

이 스프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새우랑 콜라비, 미니양배추 등 다 알고있는 재료인데 새우는 정말 부드럽고 스프 맛이 정말 오묘하다.

오묘한데 맛있는 맛.

 

맛있었던 토마토 소르베? 같은 디저트 옆에 있는 허브들은 직접 여기서 키우신다고 한다. 

허브들이 하나같이 향이 좋고 무엇보다 저 떡처럼 생긴 디저트가 맛있었다.

 

내꺼는 초가 꽂혀서 나왔다. "HAPPY BIRTHDAY" 고마워 남친같은 남친아닌 나의 서여니야 :)

그런데 식사 내내 특이했던건 남자분들끼리만 온 테이블이 꽤 많았다. 커플보다 동성테이블이 많았던 레스토랑이라 인상깊었다.

 

후식으로 나온 비스켓. 티와 커피를 선택할 수 있는데, 서연이는 커피를 나는 루이보스를 주문했다.

달달한 향이 나는 루이보스 티였는데 맛있었다. 원샷해서 사진이 없네 :)

 

식사하고 내려와서 본 메인 출입구. 까페에도 사람이 많았는데 샹들리에가 예뻤다.

​내가 좋아하는 깔끔하고 건강한 맛. 좋았던 2019년 생일만찬 :)

 

 

728x90
반응형